중국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 作业帮 새 투자 자금 마련

중국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 zuoyebang(作业帮)은 최근 중국 거대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 그룹 홀딩사로부터 약 16억 달러를 모금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원격 학습이 얼마나 빨리 급성장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기존 후원업체인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LLC, 소프트 뱅크 비전 펀드, 세쿼이아캐피털 차이나, 파운틴베스트 파트너 등도 펀딩에 참여했다고 zuoyebang(作业帮)이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지난 6월 골드만삭스와 GGV캐피털에게 7억5천만달러를 모금한 지 수개월 만이다.

올해 많은 학교들이 문을 닫으면서 온라인 학습을 시작한 학생들을 보면서 투자자들은 이 분야에 자금을 쏟아 부었다. 세계 시장 데이터 추적자 Statista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학습 시장은 2020년에 3천150억 위안(4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5년 전에 비해 거의 세 배 증가한 수치이다.

타임라인	모집액	투자자
2015년 9월	2500만 달러	레전드 캐피털
2016년 7월	6000만 달러	GGV 캐피털, 샹헤 캐피털, 세쿼이아, 레전드 캐피털
2017년 8월	1억 5천만 달러	H 캐피털, 타이거 펀드, 세쿼이아, GGV 캐피털, 레전드 캐피털
2018년 7월	3억 5천만 달러	코투, 골드만 삭스, 프리마베라 캐피털, 타이헤 캐피털
2020년 6월	7억 5천만 달러	파운틴베스트, 타이거 글로벌, 소프트뱅크

zuoyebang(作业帮)은 쉽게 말해 숙제를 도와주는 앱이다. 중국 최대 검색 엔진 타이탄 바이두의 자회사이다. 바이두 전 임원 Hou Jianbin이 설립한 이 신생업체는 5년만에 전국 1억 7천만 명 이상 사용자들을 모았다. 라이브스팀 수업과 기타 원격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인 전체 인구와 맞먹는 최소 5천만 명의 학생들이 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한 자금은 zuoyebang(作业帮)의 라이벌인 위안푸다오와 경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텐센트 홀딩스와 힐하우스 캐피탈이 후원하는 온라인 과외활동은 지난 10월 22억 달러 규모의 두 차례의 기금모집을 마감한 후 155억 달러의 평가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PO 그룹 제로2에 따르면 12월 18일까지 전국적으로 중국 교육 스타트업들이 적어도 476억 위안의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한다.

---

처음 중국 갔을 때 놀란게 作业帮의 문제 인식 능력이었는데 이렇게 까지 커질 줄 몰랐다.
한국에는 콴다라는 비슷한 후발주자가 있다.
한국 스타트업이 한국에만 국한되고 세계적으로 메이저화되지 못하는 이유가 이런것 같다.
중국은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같은 공룡 기업은 새로운 스타트업에 투자를 잘해주고 규모도 차원이 다르다.
국가적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니 한국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 스타트업이 나오지 않고 자금 지원력도 딸리는 것 같다.
10년 정도 전만 해도 중국이 한국 아이템을 그대로 가져가는 상황이 많았는데 역전됐다.

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0-12-28/china-edtech-startup-draws-alibaba-in-1-6-billion-funding-round?srnd=technology-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