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 차이점

난 구글 크롬이 완벽한 웹 브라우저라고 생각했다. 유연한 사용성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구글 계정과 연동되는 점도 좋다. 구글 크롬이 미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웹 브라우저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애플의 브라우저 사파리를 과소평가한다. 구글 크롬은 램에서 일하지만 애플 사파리는 맥 os 전용 기본 스톡 브라우저다. 하지만 답답할 정도로 미니멀하고 커스터마이징은 흉내 정도만 낼 수 있다.

 

 

반대로 크롬은 인터넷에 최적화되있다. 크롬 웹 스토어는 무명 개발자의 앱과 익스텐션까지 공개하고 있다. 또 새 탭을 열면 사용자 개인 방문 기록을 기반으로 맞춤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사파리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안전하다는 점이다. 애플의 프라이버스 정책은 서비스가 종료되더라도 나를 지켜줄 것만 같고 원패스워드 익스텐션을 이용하면 하나로 비밀번호 관리가 가능하고 랩탑, 아이패드, 아이폰 등 동기화 기능도 우수하다. 애플은 공격적인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데 앱스토어에서 확장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때 좀 더 안전하다는 느낌을 준다.

 

애플이 비디오 오토 스탑 기능을 발표한 것도 마음에 든다. 회사 이익을 위해 사용자에게 홍보하고 판매하는 느낌이 아닌 개개인을 위해 기능을 추가한다고 느끼게 해준다. 당연히 구글은 광고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얻고 있지만 크롬이 수익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

 

 

컴퓨터 속도에도 문제가 있다. 크롬은 컴퓨터가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단기 작업 저장소인 램을 차지한다. 램에 크롬이 차지하는 용

량이 크면 클수록 다른 프로그램 속도는 더욱 느려진다. 램 용량을 다 사용하면 하드 드라이브가 사용되기 시작한다. 전체적인 컴퓨터 성능이 저하되고 배터리 수명도 소모된다. 

 

2017년 애플 블로거 John Gruber는 일부 맥북의 사파리 배터리 소모량을 테스트했다. 크롬을 사용하면 컴퓨터가 2시간 일찍 죽는다는 결과를 발견했다. 물론 과학적으로 입증되진 않았지만 애플 기기에 가장 최적화된 웹 브라우저는 사파리라는 점을 알 수 있다.

---

웹서비스를 코딩하는 개발자 입장에선 크롬이 무조건적으로 편하다. 개발자도구(fn + fn12)에선 html, css 요소 분석뿐만 아니라 console 창을 통해 javascript도 바로바로 적용시켜볼 수 있다. 

오랜 기간 사파리를 만족하며 사용했던 나도 크롬으로 넘어가게 됐다.  사파리엔 유용한 기능이 되게 많다. 비밀번호 저장, 다른 기기에서 열고 있는 탭 보기, 북마크 등등. 개발자 도구만 없다.

크롬이 아쉬운 점은 기기 간 동기화가 느리다는 점이다. 사파리를 사용하면서 가장 편하다고 느낀 게 다른 기기에서 열고 있는 탭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크롬도 제공하는 기능이지만 한 번씩 동기화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사파리에 비해 안 좋은 거지 기능은 꽤 우수하다.

사파리는 개발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정말 가볍고 사용하기 편한 웹 브라우저다.

+ 12/15

모바일 크롬은 아이폰에서 튕김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사파리에도 고급 메뉴에서 개발자용 메뉴를 추가하면 요소 검사를 할 수 있었다.
다시 아이폰에 가장 최적화된 사파리로 이동했다.

medium.com/scotts-tech-thoughts/progressive-web-apps-the-app-store-of-tomorrow-2ad3965cc4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