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영국에서 1억 2천만 달러 적자

 

틱톡의 영국 사업은 광고와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2019년에 1억 1,195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비디오 공유 앱이 얼마나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중국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세계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번 주에 발표된 최신 회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영국 매출액은 2000만 달러에 달했다.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은 1년 동안 1억 9천만 달러에 달했다. 2018년에도 수익을 올리지도 못했다.

이에 비해 ByteDance는 2019년에 170억 달러 이상의 매출로 3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신생 기업 추적업체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1,400억 달러의 가치라고 한다.

최근 몇 년 사이 틱톡은 세계에서 특히 10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 중 하나가 되었다. 그래서 중국 앱이 국가 안보 위협이라고 주장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오늘날 현재 틱톡 커뮤니티는 영국과 유럽에 걸쳐 1억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는 우리의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해 흥분하고 있습니다."라고 틱톡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영국 틱톡의 초기 개발 및 투자 기간을 반영하며, 단편적인 부분만 보면 안됩니다."라고 강조했다.

틱톡 글로벌 사업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중순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일부를 오라클, 월마트, 미국 투자회사 세쿼이아캐피탈, KKR&C, 제너럴 아틀란틱 등에 매각해 새 독립회사(글로벌톡)을 만드려는 계획을 허가했다. 몇 달 동안 교착 상태에 빠져있긴 하지만...

영국 측은 틱톡 글로벌 사업의 향후 운영구조와 관련해 여러 가지 전략적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도 어떤 변화도 영국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