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Gmail이 유료화를 준비하고 있다

구글은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로 많은 사용자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최근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알파벳 주식회사는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 저장 용량을 줄인다고 발표하고 구글 원이라는 새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라고 유도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온라인에 저장하는 데이터 양이 많아지면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용량이 한도에 달하면 이메일과 사진, 문서를 잃지 않기 위해 사용자는 어쩔 수 없이 돈을 낼 수밖에 없다.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지 않지만 구글은 운용 규모에 따라 수십 억 달러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

2004년 Gmail은 라이벌 업체보다 많은 무료 저장 용량을 제공하면서 이메일 업계를 뒤흔들었다. 매 년 저장 용량을 늘려가며 사용자를 유치했다. 하지만 최근부터 오히려 용량을 줄이면서 변화가 시작했다.

Gmail 뿐만 아니다. 크롬북 노트북 구매자에게 2년 동안 100기가 저장소를 제공했지만 2019년 5월부터 1년으로 줄어들었다. 구글 스마트폰 픽셀은 무제한 사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10월부터 출시된 픽셀폰은 사진을 압축해 낮은 퀄리티로 저장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클라우드 저장 공간이 급속히 채워지고 있다. 그래서 아마존이나 구글, 애플 같은 회사는 사용자에게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라고 제시하기 시작했다.

올해 5월 구글은 구글 원이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했다. 기본 15기가 무료 저장소를 제공한다. 월 1.99 달러를 지불하면 100기가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그전에 사용하던 구글 드라이브. 구글 메일, 사진, 비디오 정보도 같이 마이그레이션 된다.

Gmail, 구글 드라이브와 사진 서비스는 10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가지고 있다. 구글원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창출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매 년 Gmail 사용자 10%만 구독한다고 해도 연간 24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한다.

---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이탈하는 사용자는 적을 것이라 예상한다.

medium.com/bloomberg/gmail-hooked-us-on-free-storage-now-google-is-making-us-pay-affea6dd5d64